SNS 에반젤리스트 작은아이, 톡픽을 말하다!
(자칭) 미투데이 에반젤리스트로 시작해서 트위터와 톡픽, 그리고 토씨까지 왠만한 SNS 서비스는 모두 사용해보거나 사용하고 있는 중이다. SNS 서비스의 매력이라고 하면 역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많은 SNS 서비스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나누도록 되어있다. 톡픽도 다른 SNS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다면, 톡픽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1. 덧토크
개인적으로 톡픽이 다른 SNS 서비스와 가장 차별화 되는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도 올렸지만 톡픽의 화면은 트위터의 그것과 많이 다르지 않다. follow 개념은 스타와 팬으로 옮겨졌고, 받은 토크와 보낸 토크 역시 reply나 profile와 동일하다. 하지만 덧토크를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덧토크는 쉽게 말해서 관련있는 대화의 묶음이라고 볼 수 있다. 트위터도 reply가 있지만 개별적으로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관련성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톡픽의 경우는 모든 덧토크가 묶여서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지금은 덧토크가 직선 구조이지만 파생된 덧토크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트리 구조로 변한다면 하나의 대화에서 이어진 대화목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2. 빠른 대화
처음에 톡픽에 적응하기 위해서 톡픽의 간담회 자료를 보고 사용했다. ‘생각의 속도로 이야기할 수 있어요’ 라는 문구가 있는데 써보면서 정말 그렇다는 느낌을 받았다. 서비스 자체의 컨셉도 20~30대 여성의 수다를 토대로 하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속도는 다른 SNS 서비스보다 빠른 편이라고 생각된다. 실제로 글이 올라오고 덧토크를 한번 달면 대화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실제로 대화량을 보면 8개월 정도 사용한 미투데이에 총 6,000개의 글을 올린 것에 비해 톡픽은 2개월 정도 사용한 결과 1,000개가 넘는 대화가 이루어졌다. 이런 결과가 나오는 이유도 앞서 말한 ‘덧토크’에 있다고 본다. 미투데이는 다른 사람의 나의 글에 댓글을 다는 단방향의 소통이라면 톡픽은 덧토크를 통해서 서로 이어지는 양방향 소통이기 때문이다.
3. 링서비스
미투데이나 트위터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링서비스이다. SNS 서비스 내의 카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부분은 초기 서비스 지향점인 ‘광장과 밀실’ 개념에서 나오게 되었다. 미투데이는 ‘토픽’이라는 비슷한 개념이 있지만, 트위터는 모든 글들이 둥둥 떠다닌다. 관련있는 글들은 #해쉬태그를 이용해서 검색할 뿐이다. 톡픽은 이런 부분을 링을 만들어서 특징을 만들었다. 카페와 마찬가지로 링은 하나의 주제를 가진 대화들이 모이는 공간이다. 가장 활발한 링은 ‘자기소개’ 링인데 톡픽에 가입하면 누구나 링을 구독하고 여기에 자기소개를 할 수 있다. 수많은 대화에서 지식을 만들기 위해서 톡픽은 이러한 링을 도입했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링서비스가 보다 활발해진다면 다른 SNS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지식 SNS 서비스’로도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사용을 보여준 라마라님
톡픽 알파 서비스가 시작되고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나는 상품에 눈이 멀어서 다수의 팬을 확보해야 하는 스타킹 이벤트에 도전하고 있었다. 정말 활발하게 덧토크도 달고 가입인사 하는 분들께 모두 인사도 드리고 하면서 팬을 늘려나갔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더니 어느 한 링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목격되었다. 바로 톡픽 내의 ‘Drama No.01’ 링이다. 라마라님이 만든 링인데 클럽박스 카페의 대화의 장소였다. TV 드라마에 관심있는 분들이 클럽박스를 통해서 만나고 대화를 나누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만든 것으로 생각된다. 아마도 클럽박스에는 게시판이 없기 때문에 사용자들끼리 대화를 위해서 톡픽을 선택한 것 같다. 라마나님의 팬은 순식간에 1,000명 가까이 생겨났다. 나의 상품 욕심은 물 건너 갔지만 SNS 서비스를 새롭게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직은 베타, 앞으로 성장 가능성
톡픽은 아직 알파 서비스이다. 앞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도 많이 있다. 서드 파트를 위한 API가 나오고, 다양한 어플이나 위젯이 개발되고 모바일이나 휴대기기의 지원이 된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빠른 대화가 끊임없이 연결될려면 무엇보다 사람이 많아야 한다. 지금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이용한다면 보다 대화가 활발해질 것이고 더 많은 덧토크가 연결될 것이다.